iOS 개발자로써 회사에 입사하게 된지 어느덧 1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카페->집->카페->집 의 반복된 일상생활에 질려서 거의 합격하자 마자 일주일도 안된 날짜에 입사시기를 결정했는데,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일을 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오히려 좋아(?)라는 생각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다.
첫 출근 전날 친구들에게 정장 입고 가야되는지를 물어봤던 것이 떠오른다. 깔끔하게 입고 가긴 했지만 만약 정장을 입고 갔더라면.. 두고두고 놀림감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자유로운 분위기라 반바지를 입고 다니시는 분도 있다
아무튼 현재 내가 맡게 될 업무는 기존에 웹 뷰 형식이던 서비스를 iOS 네이티브 앱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기획안이 나오지 않아서 1~2개월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주어지게 되었다. 회사에 운영중인 다른 서비스들에서는 UIKit, Combine, Clean Architecture, MVVM, Compositional layout, DiffableDatasource 등을 적용중이어서 내가 개발하게 될 서비스도 이러한 것들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MVVM, Combine등을 힘겹게 이용해서 앱을 개발한 경험밖에 없었던 나는 처음에 회사가 운영중인 다른 서비스들의 코드를 보고 아... 망했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처음 C언어를 접했을 때 이게 뭐야? 했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그래서 기획안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현재는 사수분께서 매주 2시간 정도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공부해둬야 할 기술을 말씀해주시고, 해당 기술들을 이용해서 과거에 빠그러진? 기획안을 보며 앱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처음 1~2주 동안은 클린 아키텍쳐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며, 회사에서 채택한 클린 아키텍쳐 형식을 따라해 로그인 화면과 기능을 개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따라하면서도 이게 뭔데..? 싶었고, 처음에는 10%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정의와 프로젝트를 따라하면서 지금은 40~50% 정도는 이해가 된 것 같다(아마...?)
그렇게 클린 아키텍쳐의 한 사이클을 경험했으나, 솔직히 말하면 80% 정도는 그냥 있는 코드를 복사 붙여넣기 한 것이었기 때문에 직접 코드를 작정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클린 아키텍쳐만 하면 너무 어려워서 미쳐버릴 것 같기도 했음 ㅋ 그래서 3주 부터 현재까지는 한 화면과 기능을 내가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과거에 UIKit을 활용했을 때는 Storyboard을 사용했고, 가장 최근에는 SwiftUI를 활용해 화면을 구성했기 때문에 Snapkit, then을 활용한 Code Base UI 또한 나에게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3~4일 정도 사용하다 보니 자유자재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그리고 Compositional Layout, Diffable DataSource 또한 처음 접해보는 지식이었기 때문에(추후 정리 예정) 일주일 넘게 시간을 들여 겨우 이들을 활용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었고, 이번주에는 간신히 API연동을 통해 화면에 보여주기까지 완성한 상태이다. 아마 이번주까지는 목록 정렬 기능, 페이징 기능 정도를 추가한 다음, 다음주부터 클린 아키텍쳐로 이를 리펙토링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
마지막으로 현재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고, 사수 iOS 개발자분 들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칼퇴근
왜 많은 개발자분들이 사수가 있는 회사로 가라고 하는 것인지를 굉장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만약, 혼자 개발을 했더라면 클린 아키텍쳐는 커녕 원래 하던 것처럼 MVVM인지 MVC인지 구분 안되는 디자인 패턴과 협업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Storyboard을 사용해가며 굴러가기만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했을 것이다.(사실 내 특성 상 100%라고 본다)
아무튼 내일도 출근을 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 10시 출근 7시 퇴근인데 왕복 3시간이 걸려서 자유 시간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집도 좀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다음 회고에서는 더 발전한 내 자신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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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전날 친구들에게 정장 입고 가야되는지를 물어봤던 것이 떠오른다. 깔끔하게 입고 가긴 했지만 만약 정장을 입고 갔더라면.. 두고두고 놀림감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자유로운 분위기라 반바지를 입고 다니시는 분도 있다
아무튼 현재 내가 맡게 될 업무는 기존에 웹 뷰 형식이던 서비스를 iOS 네이티브 앱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기획안이 나오지 않아서 1~2개월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주어지게 되었다. 회사에 운영중인 다른 서비스들에서는 UIKit, Combine, Clean Architecture, MVVM, Compositional layout, DiffableDatasource 등을 적용중이어서 내가 개발하게 될 서비스도 이러한 것들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MVVM, Combine등을 힘겹게 이용해서 앱을 개발한 경험밖에 없었던 나는 처음에 회사가 운영중인 다른 서비스들의 코드를 보고 아... 망했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처음 C언어를 접했을 때 이게 뭐야? 했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그래서 기획안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현재는 사수분께서 매주 2시간 정도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공부해둬야 할 기술을 말씀해주시고, 해당 기술들을 이용해서 과거에 빠그러진? 기획안을 보며 앱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처음 1~2주 동안은 클린 아키텍쳐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며, 회사에서 채택한 클린 아키텍쳐 형식을 따라해 로그인 화면과 기능을 개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따라하면서도 이게 뭔데..? 싶었고, 처음에는 10%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정의와 프로젝트를 따라하면서 지금은 40~50% 정도는 이해가 된 것 같다(아마...?)
그렇게 클린 아키텍쳐의 한 사이클을 경험했으나, 솔직히 말하면 80% 정도는 그냥 있는 코드를 복사 붙여넣기 한 것이었기 때문에 직접 코드를 작정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클린 아키텍쳐만 하면 너무 어려워서 미쳐버릴 것 같기도 했음 ㅋ 그래서 3주 부터 현재까지는 한 화면과 기능을 내가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과거에 UIKit을 활용했을 때는 Storyboard을 사용했고, 가장 최근에는 SwiftUI를 활용해 화면을 구성했기 때문에 Snapkit, then을 활용한 Code Base UI 또한 나에게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3~4일 정도 사용하다 보니 자유자재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그리고 Compositional Layout, Diffable DataSource 또한 처음 접해보는 지식이었기 때문에(추후 정리 예정) 일주일 넘게 시간을 들여 겨우 이들을 활용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었고, 이번주에는 간신히 API연동을 통해 화면에 보여주기까지 완성한 상태이다. 아마 이번주까지는 목록 정렬 기능, 페이징 기능 정도를 추가한 다음, 다음주부터 클린 아키텍쳐로 이를 리펙토링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
마지막으로 현재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고, 사수 iOS 개발자분 들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칼퇴근
왜 많은 개발자분들이 사수가 있는 회사로 가라고 하는 것인지를 굉장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만약, 혼자 개발을 했더라면 클린 아키텍쳐는 커녕 원래 하던 것처럼 MVVM인지 MVC인지 구분 안되는 디자인 패턴과 협업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Storyboard을 사용해가며 굴러가기만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했을 것이다.(사실 내 특성 상 100%라고 본다)
아무튼 내일도 출근을 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 10시 출근 7시 퇴근인데 왕복 3시간이 걸려서 자유 시간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집도 좀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다음 회고에서는 더 발전한 내 자신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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